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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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니스트의 기고글
- 우체국의 극성수기, '명절특별소통기간'을 추억하다 이번 설 명절에는 파손되는 우편물이 없이, 우편물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받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기를, 그래서 그 마음을 보내는 이도, 받는 이도, 전달하는 이도 모두 행복한 설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이재우 강원지방우정청 주무관 얼마 후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다. 우체국에 입사하기 전까지, 설날과 추석은 모처럼 푹 쉴 수 있는 꿀... 2025.01.14
- 우체국 새내기 직원 울린 팔순 어르신의 고백 관공서, 은행. 이 두 기관의 공통점은, 업무를 보러 방문할 때면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된다는 점이다. 알 수 없는 어려운 전문 용어들과 그보다 더 난해한 서류 더미들 사이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건, 앞에 앉은 담당자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우체국을 방문하는 분들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작은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고 싶다. 이재우 강원지방우정... 2024.12.10
- 느린 우체통, 숙성된 감동을 배달합니다 혹시 여행지에서 느린 우체통을 마주하게 된다면, 꼭 편지를 써보기를 권하고 싶다. 일 년 후 배달되는 편지가 주는 감동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기에. 더불어 희망해 본다.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모든 이가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한다고. 가수 윤하가 노래한 느린 우체통의 가사처럼 말이다. 이재우 강원지방우정청 ... 2024.11.13
- 김 집배원, 닭장을 나간 닭들을 잡다 우편물이 있는 곳이라면, 도심과 시골, 도서·산간벽지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니, 전국 방방곡곡 그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집배원은 본래의 역할인 메신저 역할 뿐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재우 강원지방우정청 주무관 몇 년 전 이맘때 일입니다. 당시 저는 시외구역을 ...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