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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가 커다란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를 발견했어요. 울고 있는 호랑이를 본 선비는 힘들게 호랑이를 구해줬지요. 그런데 갑자기 호랑이가 선비의 길을 막아서며 "너를 잡아먹어야겠다"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위기에 빠진 선비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궁금하면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어흥, 어흐흐…….”
호랑이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리는데 어쩐지 슬프게 들렸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한 선비가 살금살금 울음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니 커다란 호랑이가 구덩이에 빠져 있었어요.
“어흥, 어흥! 선비님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선비를 본 호랑이가 말했어요.
“너를 살려 주면 나를 잡아먹지 않겠느냐? 미안하지만, 알아서 잘 빠져나오너라.”
선비가 호랑이를 두고 그냥 떠나려 하자 호랑이가 다급하게 말했어요.
“선비님! 저를 꺼내 주시면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좀 꺼내 주세요.”
호랑이가 울면서 애원했어요. 선비는 울고 있는 호랑이가 불쌍했어요. 그래서 구해 주려고 근처에 쓰러져 있는 큰 나무를 끌고 왔어요.
“자, 나무를 밟고 올라오너라.”
선비가 큰 나무를 구덩이에 넣으며 말했어요. 호랑이는 선비가 넣어준 나무를 밟고 구덩이에서 빠져나왔어요.
“자, 그럼 나는 내 갈 길을 갈 터이니 너도 앞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려무나.”
선비가 이렇게 말하며 길을 떠나려고 할 때였어요.
“어흥, 사흘이나 구덩이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 먹었더니 배가 고프구나. 그러니 지금 너를 잡아먹어야겠다.”
호랑이는 자기 목숨을 구해 준 은혜도 모르고 선비를 잡아먹으려고 했어요.
“아니, 호랑아! 은혜는 갚지 못할망정 나를 잡아먹겠다는 거냐?”
“어흥! 사람이 파 놓은 구덩이 때문에 굶어 죽을 뻔했는데 내가 왜 너한테 은혜를 갚아야 하지?”
호랑이가 억지를 부리자 선비는 호랑이를 구해 준 것을 후회했어요.
“나를 잡아먹지 않겠다고 해서 살려 주었는데……. 그러지 말고 누구에게 물어나 보자. 내가 옳은지, 네가 옳은지.”
선비의 말에 호랑이도 그러자고 했어요. 선비와 호랑이는 옆에 있는 소나무에게 물어보기로 했어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누구 말이 옳으냐?”
“그야 호랑이님 말이 옳지요. 사람들은 나무를 함부로 베잖아요.”
소나무의 말에 신이 난 호랑이는 이번에는 바위에게 누가 옳으냐고 물었어요.
“바위야! 바위야! 누구 말이 옳으냐?”
“그야 호랑이님 말이 옳지요. 사람들은 해주는 것도 없이 필요하면 돌을 가져다 절구를 만드네, 맷돌을 만드네 하잖아요.”
바위의 말을 들은 선비는 기운 없는 목소리로 지나가는 토끼에게 물었어요.
“토끼야, 토끼야. 영리한 토끼야. 제발 내 말 좀 들어 보렴.”
선비는 토끼에게 호랑이를 구해 준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그러니까 지금 저보고 누구 말이 맞는지 재판을 해 달라는 건가요?”
선비의 이야기를 들은 토끼가 물었어요.
“그래. 호랑이가 불쌍해서 구해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구나.”
선비가 대답했어요. 그러자 호랑이가 화를 내며 말했어요.
“어흥! 사람이 판 구덩이에 빠져 굶어 죽을 뻔했는데 은혜는 무슨 은혜야?”
“호랑이님, 그 구덩이가 진짜 사람이 판 게 맞나요? 제가 그 구덩이를 한번 봐도 될까요?”
토끼가 말했어요.
호랑이는 구덩이가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켰어요.
“그러니까 호랑이님이 이 구덩이에 빠져 있었다고요?”
“그래. 내가 정말 이 구덩이에 빠져 있었다니까. 어흥!”
호랑이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어요.
“그럼 선비님은 나무를 원래 있었던 곳에 가져다 놓고, 호랑이님도 원래대로 구덩이에 빠져보시겠습니까? 그래야 제가 분명히 알 수 있을 거 같아서요.”
토끼의 말을 듣고 선비가 나무를 치웠어요. 성질 급한 호랑이도 냉큼 구덩이에 들어가며 말했어요.
“그래, 내가 이렇게 빠져 있었다고.”
“아하, 그런 거였군요.
이제 됐습니다. 그러니 선비님은 원래 가던 길을 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토끼가 말했어요.
그제야 토끼에게 속은 것을 눈치챈 호랑이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아니, 뭐라고? 어서 나를 꺼내지 못해! 어흥!”
“은혜도 모르는 호랑이야! 구덩이에서 네 잘못이나 뉘우치렴.”
토끼는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를 보고 말했어요.
선비는 토끼에게 고마워하며 다시 길을 떠났고, 토끼도 숲으로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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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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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숏폼 여행사 실수로 여행을 못갔다고! 복잡한 분쟁에서 소비자를 구하기 위해 유능한 두 명의 연구원들과 연구를 진행했지. 지금부터 그 연구 결과를 알려줄 거야. 오늘의 주제는 휴가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이야.과연 어떤 사연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알아보자구!